레인은 소설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에 등장하는 악마족 여성으로, 원래는 원초의 악마 중 하나인 ‘원초의 청(블루)’이었으며, 현재는 가이 크림즌에게 충성하는 악마공이자 메이드이다.
레인은 태고의 옛날, 동료인 미저리와 함께 가이에게 도전해 패배한 뒤, 그에게 소환되어 이름을 부여받고 악마공으로 진화했다.
지금은 가이가 거느리는 최측근이자 메이드로서 행동하며, 필요에 따라 전투와 정치, 실무를 모두 담당한다.
레인의 외형은 푸른 머리를 가진 절세의 미녀로, 짙은 붉은빛이 도는 메이드복을 입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름의 유래는 문자 그대로 “피의 비”로, 그녀의 출신과 강렬한 이미지를 잘 드러낸다.
겉으로는 가이에게 극도로 충성하는 유능한 메이드처럼 행동하지만, 본질적으로는 자기중심적이고 막내 기질이 강한 성격이다.
가이 앞에서는 공손하고 침착하게 행동하면서도, 속으로는 가이가 곤란해하는 모습을 살짝 즐기는 등 꽤 장난기 많은 면모를 보인다.
승패에 민감한 ‘항상 승자 편에 서 있고 싶다’는 욕구가 강하다.
이 때문에 강자나 유능한 인물에게 호의적으로 다가가면서도, 위험하다고 느끼면 곧바로 경계 대상으로 분류하는 냉정한 면도 있다.
레인은 게으르고 대충대충 넘어가려는 기질이 있어, 기회만 되면 휴식을 즐기려 한다.
그러면서도 중요한 국면에서는 치밀하게 움직이는, 온도 차가 큰 타입의 악마다.
레인은 원초의 악마 출신답게 강력한 전투력을 지닌 상위 악마로, 가이의 직속 부하로서 많은 전투와 임무를 수행해 왔다.
가이에게 패배한 이후 이름을 부여받으며 악마공으로 진화하여, 존재 계급과 권능이 크게 상승했다.
서적 11권에서는 리무루 템페스트의 최측근인 디아블로와 직접 맞붙지만, 일방적으로 압도당한다.
이 싸움을 통해 디아블로와 리무루의 잠재력을 실감하고, 특히 디아블로에 대해서는 ‘상대하기 껄끄러운 존재’라는 강한 부담감을 느끼게 된다.
또한 후에 리무루에 의해 악마왕(악마계의 마왕과 유사한 단계)으로 각성 진화하게 되며, 그 힘은 한층 더 강화된다.
이 각성은 레인 자신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로, 그녀가 리무루에게 강한 호감을 품게 되는 계기가 된다.
가이에게 패배하기 전과 후
태고의 시기, 레인은 원초의 청으로서 미저리와 함께 가이에 도전했다가 패배한다.
이 패배 이후 가이에게 소환되어 이름 ‘레인’을 부여받고, 악마공으로 진화한 뒤 그의 충실한 메이드가 된다.
이 과정에서 레인은 가이를 절대적인 상사이자 지배자로 받아들이며, 겉으로는 충성심 넘치는 태도를 유지한다.
하지만 그 이면에서는 가이의 곤란한 상황을 살짝 즐기는 등, 복잡한 감정과 장난스러운 심리를 품고 있다.
회의 진행과 정무
서적 6권의 ‘마왕들의 연회’ 에피소드에서는 레인이 회의 진행역을 맡아, 여러 마왕과 강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원활한 운영을 책임진다.
침착하고 냉정한 사회자 역할을 수행하며, 가이의 측근으로서의 능력과 신뢰도를 보여준다.
이러한 모습은 레인이 단순한 전투요원이 아니라, 정치·외교·조율 능력까지 갖춘 만능형 메이드임을 드러낸 장면이다.
가이의 권위를 유지하면서도 다른 마왕들을 적절히 통제하는 균형감각이 강조된다.
디아블로와의 전투, 리무루에 대한 경계
서적 11권에서 레인은 디아블로와 전투를 벌이지만, 실력 차이를 제대로 느낄 정도로 완패한다.
이때 리무루가 디아블로뿐 아니라 테스타로사, 우르티마, 카레라까지 부하로 삼았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는다.
레인은 그 이후 리무루를 자신의 ‘최우선 경계 대상 리스트’ 최상단에 올려놓는다.
다만 원래부터 슬라임에 호감을 가지고 있던 데다가, 유능해 보이는 리무루의 인격과 행동을 보며 단순한 적이라기보다는 ‘주의 깊게 지켜볼 가치 있는 인물’로 인식한다.
마국연방 방문과 관계 변화
서적 14권에서 레인은 마국연방을 방문해 리무루와 직접 대면한다.
이때 리무루의 정중한 대응과 세심한 배려,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에 깊은 인상을 받는다.
리무루에 의해 자신이 악마왕으로 각성·진화하게 되자, 레인은 크게 놀라면서도 진심으로 감사를 느낀다.
그 결과, 리무루에 대한 호감도가 눈에 띄게 상승하며, 그에게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마음속으로 맹세하게 된다.
레인의 속마음은 상당히 솔직하고, 때로는 이기적일 정도로 자기 감정에 충실하다.
항상 승자 편에 서고 싶어 하며, 손해 보는 선택을 극도로 싫어한다.
서적 17권에서는 레인의 사적인 취미와 생활 모습이 자세히 드러난다.
그녀는 극도로 게으르고 적당주의적인 기질이 강하며, 할 일을 최대한 줄이고 여유를 즐기려는 편이다.
레인의 특기 중 하나는 추상화를 그리는 것으로, 특히 미저리를 모델로 삼아 이해하기 어려운 추상화를 그려서 상대를 당황하게 만드는 것을 즐긴다.
이로 인해 미저리가 화를 내는 모습을 보고 속으로 낄낄대는, 장난꾸러기스러운 성격이 잘 드러난다.
또한 가이의 거처인 극한의 추위에 둘러싸인 ‘백빙궁’에서, 자신이 만든 결계를 통해 내부만 항상 여름처럼 만들어 놓고 바캉스 기분을 즐기는 기행도 보인다.
이 결계 공간에서 편안하게 쉬거나 놀면서, 혹독한 외부 환경과는 완전히 다른 ‘자기만의 낙원’을 유지하는 것이 그녀의 은밀한 즐거움이다.
레인은 가이에 대해서는 절대적인 상사이자 주인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속으로는 그가 곤란해할 때 은근히 즐기는 복잡한 감정을 품고 있다.
가이와 호각으로 싸운 전력이 있는 디아블로에 대해서는 강한 부담과 약간의 공포 섞인苦手 의식을 가지고 있다.
또한 귀찮고 문제를 잘 일으키는 흡혈귀의 신조(최초의 흡혈귀)와, 일하기 싫어하는 태만한 디노에 대해서는 속으로 꽤 신랄하게 깎아내린다.
반대로 루미너스 발렌타인과 라미리스에 대해서는 나름의 존경과 호의를 품고 있으며, 그 실력과 위치를 인정한다.
리무루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경계해야 할 위험한 신흥 세력’으로 인식했지만, 실제로 만나고 각성을 도와준 일을 계기로 호감과 신뢰가 크게 증가한다.
이후에는 ‘협력할 가치가 매우 높은 상대’이자, 개인적으로도 호의를 느끼는 인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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