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는 만화 작품 〈언데드 언럭〉의 주인공 중 한 명으로, 모든 종류의 “죽음”을 거부하는 부정 능력 “언데드(불사)”를 가진 근육질의 남성 캐릭터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삶에 지쳐 “최고의 죽음”을 찾기 위해 이즈모 후우코와 함께 세계와 신을 상대로 싸우는 불사자다.
이름: 앤디
성별: 남성
생일: 4월 15일
나이: 본인도 모름(최소 200년 이상 생존, 앤디 인격 기준으론 약 150세 이상으로 추정)
키: 189cm
몸무게: 불명
취미: 유행하는 것 즐기기, 각지의 음식과 술 맛보기, 만화 감상 및 가벼운 창작
특기: 뭐든지 사람 수준 이상으로 익힐 때까지 포기하지 않음(다재다능)
좋아하는 음식/술: 치즈버거, 버드와이저(맥주)
능력명: 언데드(불사)
좌석 번호(유니온 원탁): 10번 → 클로제스를 포획한 뒤 9번
말버릇: “좋네!! 최고다!!”
성우: 나카무라 유이치(애니메이션)
앤디는 영원히 죽지 않는 “불사”의 부정자로, 스스로를 죽일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을 찾기 위해 방황하던 중 이즈모 후우코를 만나게 된다.
이후 후우코와 함께 초자연적 존재와 싸우는 조직 유니온에 가입해, 자신의 불사 능력과 이 세계, 그리고 신에 얽힌 비밀을 파헤쳐 간다.
그의 목표는 단순하다.
“최고로 멋진 죽음”을 맞이하는 것, 그리고 그 길에서 후우코의 불운과 자신의 불사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
앤디는 은빛에 가까운 회색 머리를 뒤로 넘겨 세운 올백 스타일을 하고 있으며, 전형적인 “악당상”의 인상을 주는 근육질의 장신 남성이다.
짙은 눈매에 파란 눈, 온몸에 전투와 과거를 증명하듯 상처와 문신이 새겨져 있다.
이마 왼쪽 앞부분에는 정체불명의 흰 카드형 고대 유물이 깊게 박혀 있다.
카드가 박힌 충격으로, 왼쪽 눈 주변에는 세 줄의 흉터가 있고 왼쪽 눈은 오른쪽보다 약간 덜 떠진 반쯤 감긴 상태처럼 보인다.
왼쪽 가슴에는 총탄 자국, 그 위에는 “1865”라는 숫자 문신이 새겨져 있다.
이 숫자는 그가 기억하는 가장 오래된 연도로, 사실상 “앤디 인격이 눈을 뜬 연도”를 의미한다.
왼쪽 어깨에는 “DEAD END”라는 문신이 새겨져 있으며, 그의 “죽고 싶다”는 욕망과 불사 운명에 대한 자조를 상징한다.
관절을 자르거나 조각난 몸이 재생되는 과정에서 옷은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전투 후 전라가 되는 일이 잦다.
다만 이는 단순 노출벽이 아니라 능력 구조상의 부작용이며, 본인은 어디까지나 “실용상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유니온에 합류한 이후에는 UMA 클로제스를 제압해 몸에 들러붙게 함으로써, 어떤 공격을 받아도 함께 재생되는 특수한 정장을 얻는다.
기본은 조직 공통의 검은 정장 + 붉은 넥타이 스타일이지만, 재킷을 열고 소매를 걷어 올린 거친 건달풍으로 입는 편이다.
사람들 사이에 오래 머무를 때는 이마의 카드를 가리기 위해 한쪽만 머리를 내리거나, 전체 머리를 내려 카드를 숨기는 헤어스타일을 선택하기도 한다.
앤디의 겉모습은 험악하고 언행도 거칠며, 기본적인 행동 방식은 “일단 들이받고 본다”에 가깝다.
불사라는 특성 탓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죽을 수 있는 상황을 찾아 웃으면서 뛰어드는 직선적인 인물이다.
하지만 진짜 모습은 의외로 솔직하고 의리 있는 타입이다.
자신이 잘못했다는 걸 알면 미련 없이 사과하고, 상대의覚悟(각오)나 소중한 마음이 보이면 누구보다 진심으로 존중한다.
여성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 신사적인 면도 있다.
후우코에게는 첫 만남부터 “최고의 죽음을 부탁한다”는 명목으로 스킨십이 잦아 오해를 사지만, 진심으로 그녀의 삶과 선택을 존중하며 함께 성장해 나간다.
그의 상징적인 말버릇인 “좋네! 최고다!”는, 단순한 유행어가 아니라 “0 아니면 100”으로 생각하는 그의 가치관이 드러난 표현이다.
수백 년을 살며 웬만한 건 다 봐버린 그에게, 처음 보는 광경이나 진심 어린 각오를 마주할 때 터져 나오는, 순도 100%의 감탄이다.
본래 “앤디”라는 이름은 존재하지 않던 이름이다.
이즈모 후우코가 “언데드(UNDEAD)”에서 따서 “앤디(Undy)”라 지어준 것이 시작이다.
그 전까지 그는 이름 대신 단순히 “불사(언데드)”로 불렸으며, 자신도 과거의 이름과 정체를 기억하지 못했다.
이름이 붙으면서부터 그는 비로소 “앤디”라는 한 사람으로 살아가기 시작했고, 그것이 이후 그의 가치관과 능력의 변화를 이끄는 큰 전환점이 된다.
앤디의 프로필에는 특기가 이렇게 적혀 있다.
“뭐든지 사람 수준으로 잘하게 될 때까지 멈추지 않는다.”
수백 년을 살아온 시간 동안, 그는 정말로 온갖 일을 경험하고 익혀 왔다.
언어 능력:
일본어,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여러 언어를 상황에 맞게 구사한다.
유니온 공용 장비에는 다국어 번역 기능이 있는 붉은 넥타이가 있지만, 앤디는 원래 다국어에 능숙해 큰 의미는 없다.
전투 및 병기 운용:
용병으로 활동한 적이 있어, 각종 총기류와 중화기를 능숙하게 다룬다.
권총, 기관총, 개틀링 건, 바주카, 수류탄, 섬광탄 등 특수부대급 장비를 자연스럽게 사용한다.
탈것/기계 조작:
사이드카, 대형 트럭, 개조 선박, 전투기까지 다양한 탈것을 막무가내에 가깝게 운전한다.
면허 여부는 불명이나, 불사라는 치트 덕분에 위험한 시도를 거리낌 없이 반복해 익혀버린 쪽에 가깝다.
검술(월광류 거합술):
과거 일본에 머물며 한 검술 고수에게 사사받아 월광류 거합술을 익혔다.
여기에 자신의 불사 재생력을 곁들여, 일반 인간으로는 절대 사용할 수 없는 난이도의 기술들을 만들어냈다.
미용사 수준의 이발 실력:
“오랜만이라 서툴다”라고 말하면서도 능숙하게 가위를 다뤄 머리를 다듬는다.
가위 잡는 손모양부터 프로에 가깝게 묘사될 정도다.
취미/문화적 감각:
유행하는 것들을 적극적으로 즐기며, 최신 트렌드 음식(타피오카 등), 패션, 만화를 포함한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다.
특히 만화는 손으로 그려본 적도 있을 정도로 좋아하며, 후우코의 애독 소녀만화를 처음 접하고도 “재밌네”라며 곧잘 받아들인다.
성대 모사:
후우코나 주이스 달크의 목소리를 흉내 낼 수 있다(공식 부가 만화에서 묘사).
진지한 장면과는 거리가 멀지만, 이런 소소한 장난이 앤디의 인간적인 매력을 더한다.
이마의 카드(고대 유물 “리멤버”)
앤디의 이마에 박혀 있는 흰색 카드 모양의 물체는 단순한 장식이 아닌 고대 유물(아티팩트)이다.
정식 명칭은 “리멤버”로, 기억을 다루는 유물이며 엄청난 강도를 가지고 있다.
수천억 년에 달하는 불사자의 기억이 뇌에 그대로 쌓이면, 정신이 붕괴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앤디(정확히는 원래 존재 “빅터”)는 이 카드를 뇌에 박아 기억을 “막아” 둠으로써 정신을 보호해 왔다.
이 카드는 운석이 정면으로 박혀도 형태가 변하지 않을 정도로 단단하다.
후우코가 가볍게 들 수 있을 만큼 무겁지는 않지만, 재질은 완전히 미지의 것이다.
카드를 뽑으면, 그동안 봉인되어 있던 기억이 들이닥치며 전투 능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한다.
동시에 숨겨져 있던 “원래의 존재”가 깨어나기 시작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파워업 아이템 이상으로 중요한 키 아이템이다.
불괴도 “구리카라”
불괴(부서지지 않음)의 부정자가 만든, 이름 그대로 절대 부서지지 않는 일본도다.
본래는 한 추격자가 사용하던 무기였으나, 그가 전투 중 사망한 뒤 앤디의 몸에 꽂혀 있던 것을 그대로 들고 다니게 된다.
칼날은 곧은 직선에 가까운 형태이며, 칼자루와 동그란 모양의 손잡이는 전통적인 일본도 스타일이다.
앤디는 이 칼을 자신의 몸에 꽂아 등뼈나 팔을 칼집처럼 사용하는 “재생 거합술”을 구사한다.
그의 불사 능력으로 몸이 여러 번 잘리고 부서지는 와중에도, 이 칼만은 전혀 손상되지 않는다.
UMA 클로제스(“크로쨩”)
클로제스는 “옷”이라는 개념을 관장하는 UMA로, 앤디의 전신을 감싸는 재생하는 옷의 정체다.
원래는 사람에게 씌여 그들의 욕망을 자극하고 조종하는 위험한 존재였지만, 앤디에게 붙은 뒤 상황이 역전된다.
기본 능력은 착용자의 바람대로 옷의 형태를 바꾸는 것이다.
조직의 특수 정장, 잠수복, 구명 조끼, 심지어 고등학교 교복까지 상황에 맞게 변신시킨다.
앤디의 주문은 “튼튼하고, 망가져도 스스로 재생하면서, 내가 부르면 바로 오는 옷”이라는 말도 안 되는 요구였다.
클로제스는 처음에는 이를 만족시키지 못해 모양이 무너지고 화를 냈지만, 앤디가 “촌스럽다, 맘에 안 든다”라며 계속 불만을 표출하자, 역으로 지배를 뚫고 능력을 강제로 최적화해버린다.
옷 표면에 얼굴을 드러내며 말도 할 수 있으며, 의외로 귀여운 면모가 있다.
다만 앤디가 옷을 입어도 노출에 대한 자각이 거의 없어서, 클로제스 입장에선 “열심히 가려줘도 소용 없는 주인”인 셈이다.
바이크 “DB”
니코 포게일이 설계하고, 불괴의 부정자 이신이 프레임에 불괴 능력을 부여해 제작한 고성능 바이크이다.
앤디가 이름을 물어보지 않은 채 타기 시작해서, 스스로 “UNDEAD UNBREAKABLE”의 약자인 “DB”라고 이름 붙였다.
프레임은 절대 부서지지 않는 불괴 특성이 걸려 있어, 내부 기계 고장이 아닌 이상 파괴 불가다.
인공지능이 탑재되어 있어, 등록된 라이더가 멀리 떨어진 채 일정 시간 돌아오지 않으면 자동으로 찾아 나선다.
평소에도 시속 400km 이상을 낼 수 있으며, 앤디의 피를 연료처럼 사용하면 이론상 음속에 근접한 속도도 가능하다.
니코는 “마찰열 때문에 보통은 타는 사람이 먼저 죽는다”고 설명하지만, 앤디에겐 “좋네, 최고다” 수준의 멘트에 불과하다.
기본 개념
앤디의 부정 능력 “언데드(불사)”는, “자신을 죽음에 가깝게 만드는 모든 요소를 부정하는 능력”이다.
자해든, 노화든, 외부 공격이든 “죽음”을 향한 요인은 모두 거부되며, 그 결과 그 어떤 상처를 입어도 재생한다.
팔다리가 잘리거나 몸이 산산조각 나도 곧바로 재생된다.
장기가 파괴되거나 심장이 멎어도, 그 자체가 “죽음”이므로 즉시 부정되고 회복된다.
노화 역시 “죽음에 가까워지는 과정”이기 때문에 거부되어, 육체는 항상 20대 중반 정도의 모습으로 유지된다.
이 능력은 “자기 대상 강제 발동형”이므로, 본인이 끄고 싶다고 꺼지는 것이 아니다.
앤디가 원하든 원치 않든, 죽음에 가까워지는 순간 능력은 자동으로 발동해 그를 되살린다.
재생을 이용한 전투 응용
오랜 시간 동안 자신에게 실험을 반복한 끝에, 앤디는 언데드를 단순한 “불사”가 아니라 범용 전투 시스템으로 끌어올렸다.
절단된 부위를 재생력으로 쏘아 올리는 추진력으로 고속 이동 및 점프.
재생 속도를 일부러 조절해 뼈를 칼처럼 노출시켜 무기화.
몸의 일부를 고속 재생과 결합해 탄환처럼 발사하는 장거리 공격.
그는 자신의 통증을 “보통 인간의 죽음 경고 시스템이 아닌, 그냥 노이즈일 뿐”이라고 말한다.
그래도 금적(급소 가격)을 맞았을 때는 똑같이 쓰러져 구르는 걸 보면, 완전히 무감각한 것은 아니다.
약점과 제약
불사라고 해서 무적은 아니다.
작중에서는 앤디의 능력에도 여러 한계와 취약점이 제시된다.
1. 머리(두부) 봉인
앤디의 “본체”는 본인이 “머리=자아”라고 믿고 살아온 가치관에 의해 머리로 규정되어 있다.
그래서 목부터 위를 파괴되지 않는 용기에 봉인당하면, 머리가 재생할 공간이 없어 재생이 멈춘다.
이는 능력의 절대 법칙이 아니라, “사람은 머리로 생각하며 산다”는 그의 인식이 만든 자기 규칙에 가깝다.
2. 비출혈 손상 미회복
탈골이나 단순 타박상처럼, 피가 나지 않는 손상은 “죽음에 가까워지는 요소”로 인식되지 않는다.
그 결과 언데드 능력으로는 회복되지 않으며, 그대로 남는다.
3. 재생부위 지속 공격/소각
재생한 부위를 계속 불태우거나 같은 곳을 반복해서 파괴하면, 해당 부위의 재생이 눈에 띄게 느려진다.
이를 이용하면 앤디를 일시적으로 약화시키거나 행동을 제한할 수 있다.
앤디는 이런 한계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항상 “더 좋은 활용법은 없는가, 더 멀리 밀어붙일 수는 없는가”를 고민하며 실전에서 계속 실험한다.
과거 일본에 머물던 시절, 앤디는 한 달을 상징으로 삼는 검술 고수에게 사사받아 “월광류 거합술”을 익혔다.
기본적으로 칼을 뽑는 순간에 모든 힘을 실어 베는 거합술이며, 그의 피와 재생력을 더해 유니크한 기술 스타일이 완성된다.
기본 기술 이름에는 “달(월)”과 “피(혈)”를 상징하는 이름이 많다.
이후 능력이 발달하면서, 이 검술은 피와 영혼을 활용하는 극한의 하이브리드 격투술로 변해 간다.
부위탄
몸의 일부분을 거의 끊어낸 상태에서, 재생력을 반동으로 삼아 날려버리는 탄환형 기술이다.
가장 자주 쓰는 것은 손가락을 날리는 “손가락 부위탄”으로, 작은 탄환 하나로 갑옷으로 둘러싸인 적의 머리를 뚫을 정도의 위력을 가진다.
상황에 따라 주먹, 머리, 팔, 전완 등 다양한 부위를 통째로 쏘아 날리기도 한다.
머리를 날리는 부위탄은, 공격뿐 아니라 자기 몸에서 긴급 이탈하는 생존기로도 활용된다.
재생 머리 박치기
부러진 목이 재생되는 반동을 이용해 강렬한 헤드뱃을 날리는 기술이다.
말 그대로, 자신이 목을 부러뜨린 뒤 재생되는 힘으로 머리를 내던지는 사고방식에 가까운 기술이다.
홍련탄
부위탄의 상위 호환 기술로, 잘려 나간 부위에서 흘러나온 피와 칼슘을 끝 부분에 집중시켜 초고압 탄환으로 쏘는 기술이다.
위력과 사정거리가 크게 상승해, 사실상 저격용 탄환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반동이 지나치게 크기 때문에 사용 후 몇 분간 재생력이 크게 떨어지는 부작용이 있다.
위기 상황에서는 자신의 생존을 걸고 써야 하는 일격 필살기다.
재생 거합(리페어 부스트)
불괴도 구리카라를 자신의 팔에 찔러 “칼집”처럼 사용하며, 재생력으로 팔을 튕겨내듯 움직여 뽑는 속도를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거합술이다.
팔이 찢어지고 뼈가 드러나는 고통을 감수하면서도, 그 반동을 이용해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의 일격을 만들어낸다.
혈회(피 추진)
손목과 발목에서 피를 분사해 스러스터처럼 추진력을 얻어 비행하거나 고속 이동하는 기술이다.
월광류 거합술과 조합하면, 공중에서 수차례 궤도를 바꾸며 온몸을 칼날로 변신시키는 것처럼 움직일 수 있다.
대표적인 검술 기술
홍 삼일월
가장 자주 쓰는 거합술로, 피를 두른 사선 베기가 하늘에 붉은 초승달을 그리듯 펼쳐진다.
홍 십자
십자 형태로 베어 X자 상처를 남기는 기술로, 아직 작중에서 사용 빈도는 적지만 위력은 강력하다.
홍 영월
회전하면서 가로 방향으로 넓게 베는 기술로, 혈회와 조합하면 넓은 범위를 한 번에 쓸어버릴 수 있다.
UMA 오텀이 가진 능력으로, 앤디는 “기억의 책 속 세계”에서 자신의 과거를 다시 체험하는 기회를 얻는다.
그 속에서 그는 다시 한 번 후우코와 만나고, 그녀에게 자신의 가치관을 바꾸는 힌트를 얻는다.
앤디는 이전까지 “사람은 머리로 사고하며 살아간다”고 믿었고, 그래서 자신도 무의식적으로 머리를 본체로 규정해왔다.
하지만 후우코를 통해 “사람은 영혼으로 살아간다”는 새로운 관점을 받아들이며, 자신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 간다.
그 결과 그의 언데드 능력은 머리 외 다른 부위에서도 재생이 가능해지고, 피와 뼈, 영혼까지 자유롭게 다루는 단계로 비약적으로 발전한다.
이 변화는 “불사”라는 능력을 단순한 생존 기능에서, 자유로운 창조와 전략의 도구로 승격시키는 계기가 된다.
(대표적인 것들만 정리)
재생 활주: 다리를 여러 번 꼬아놓은 뒤 재생 반동으로 미끄러지듯 이동하는 기술. 벽면도 달릴 수 있다.
홍 와탄: 팔을 비틀어 던지는 특수 부위탄으로, 비틀린 횟수만큼 위력이 증가한다.
혈날 두르기: 칼에 묻은 피를 굳혀 칼날을 연장하고 위력을 높이는 기술로, 과거 자신의 기술과 빅터의 기술을 융합한 형태.
홍화산탄: 홍련탄을 더욱 강화한 상위 기술로, 안 논이 처음 고안했으며 앤디가 빌려 사용하는 형태의 기술이다.
피투격술(혈격): 팔다리를 비틀고 팔꿈치에서 피를 분사해, 킥과 펀치의 위력을 증폭한 근접 격투 기술.
불운탄: 자신의 영혼 대부분을 손가락 한 발에 담아 쏘아, 적에게 후우코의 불운을 덧씌우는 합동 기술.
은 섬월: 영혼을 칼날에 실어, 실체뿐 아니라 영체를 베는 기술로, UMA 고스트 같은 존재에게도 유효하다.
기억을 잃은 불사자
앤디는 어린 시절의 기억이 거의 없다.
그의 가장 오래된 기억은 1865년, 전쟁터에서 전사자로 매장된 묘지 구덩이에서 스스로 기어나오는 순간이다.
이후 전장을 떠돌며 싸우는 과정에서, 자신이 죽지 않는다는 것, 전투 기술을 이미 몸에 익히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곁에서 함께 싸우던 동료들은 노쇠해 죽어 가는데, 자신만 언제까지나 죽지 않는다는 사실은 그의 마음을 날카롭게 갉아먹는다.
자신만 남겨지는 죄책감과 공포 속에서, 그는 결국 “죽을 수 없음”을 증명하기 위해 니코 포게일의 실험체가 된다.
수십 년간 온갖 위험한 실험을 겪어도 죽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은 뒤, 앤디는 오히려 “자살의 고통으로 살아 있음을 실감하는” 비틀린 일상에 빠져들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후우코를 만난다.
그 만남이 그의 불사 인생 전체를 긍정하게 만들 것이라고는, 그때의 그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앤디”의 정체: 리멤버가 낳은 새 인격
앤디의 뿌리는 “빅터”라는 불사자에게 있다.
빅터와 주이스 달크는 수많은 루프를 돌며 신을 죽이려 했지만, 99번의 루프를 거치고도 신을 쓰러뜨리지 못했다.
끝없는 실패와 희생에 지친 주이스는, 동료들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리멤버를 찾아 나선다.
리멤버는 루프당 단 한 번, 다음 선택을 강요한다.
동료들의 기억을 “기억”으로 되돌리는 컨티뉴
혹은, 동료들의 기억을 다시 봉인하고 루프를 리셋
주이스가 리멤버를 손에 쥔 순간, 빅터의 피 칼날이 그녀를 향해 날아간다.
그는 더 이상 주이스가 자신 때문에 고통받는 것을 견딜 수 없었고, 리멤버라는 희망이 그녀에게 새로운 고통을 안겨줄 것을 두려워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결심한다.
“루프를 끝내기 위해, 여기서 너를 죽이고 다음 세계에서 아무것도 모른 채 행복하게 살게 해 주겠다.”
하지만 주이스는 이를 거부한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희생을 “해피엔딩”으로 받아들일 수 없었던 그녀는, 부정 능력 불정의를 발동해 빅터의 움직임을 봉쇄한다.
그리고 그 틈에 리멤버를 빅터의 이마에 직접 꽂는다.
그 순간, 수천억 년에 달하는 기억이 봉인되고, 그 틈으로 새로운 인격 하나가 태어난다.
그 인물이 바로 “앤디”다.
그는 빅터의 기억을 전혀 물려받지 않았고, 오로지 빅터의 불사 능력만 이어받은 새 인격이다.
주이스는 “언젠가 새로운 희망과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빅터의 기억을 봉해 새로운 시작을 만든 셈이고, 그 소망은 후우코와의 만남으로 현실이 된다.
과거를 알고 난 뒤의 앤디
루프 말기, 주이스에게서 자신이 리멤버에 의해 탄생한 빅터의 별도 인격이라는 사실을 듣게 된 앤디는 한동안 말을 잃는다.
부모도, 친구도, 추억도, 실제로는 모두 빅터의 것이었으며 자신에게는 아무것도 없던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곧 그는 깨닫는다.
“그래도 나는 후우코를 만났고, 그 만남에서 희망을 느꼈다.”
“너희가 만든 이 불사의 고통 덕분에, 나는 후우코와 웃을 수 있게 됐다.”
앤디는 주이스와 빅터에게 자신을 만든 것, 그리고 불사로 만든 것에 대해 “고맙다”고 전한다.
불사라는 저주를 처음으로 “축복”으로 받아들이는 순간이었다.
그는 다음 루프로 향하며, 이제는 도망치는 불사가 아닌 “스스로 선택한 불사자”로서 싸우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언젠가, 자신보다 더 긴 세월을 견디며 함께 걸어갈 수 있는 단 한 사람, 이즈모 후우코와 함께 맞이할 “최고의 죽음”을 향해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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