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림은 리리스의 마도서에서 태어난 소녀로, 소설판과 극장판 1탄에서 메인 캐릭터로 활약하며 원작 17권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카스가 아라타를 “파파님”, 아사미 리리스를 “마마님”, 마족화한 호엔하임인 리빅을 “마스터”라 부르며 독특한 가족 구도를 형성한다.
리림은 대마공 마스터 호엔하임이 집필한 마도서가 아라타의 마력을 받아 인간의 소녀 형태로 나타난 존재다.
원래는 단순한 마도서였지만, 아라타와의 연결을 통해 자아와 감정을 지닌 독립된 인격으로 성장한다.
리림은 소설판 2권에서 사건이 끝난 뒤 한 번 완전한 소멸을 받아들이려 한다.
그러나 새로 얻은 ‘의지’를 잃기 싫다는 욕망 때문에 다른 인물들의 도움으로 소멸 대신 봉인의 길을 선택하게 된다.
리림의 원래 정체는 ‘헬메스 외전’이라는 마도서 그 자체다.
이 마도서는 연금술, 즉 ‘아우터 알케믹’의 시조이자 대마공인 마스터 호엔하임이 집필한 고위 마법 서적이다.
카스가 아라타의 강력한 마력이 책에 흡수되면서, 그 마도서는 인간 소녀의 형상과 의식을 얻는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존재가 바로 리림이며, 마도서이자 인간형 마법 존재라는 이중적인 특성을 지닌다.
소설판 2권에서 사건이 일단락된 뒤, 리림은 자신이 본래 책일 뿐이라는 사실을 자각하고 스스로의 소멸을 받아들일 각오를 다진다.
자신이 사라지는 것이 모두를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싹튼 ‘살고 싶다’는 마음과 자아를 포기하기엔 너무 늦어 있었다.
리림은 ‘이렇게 힘들게 얻은 의지를 잃고 싶지 않다’고 간절히 바라게 된다.
그 마음에 응답하듯, 소라와 마도극법의 대가로 시간 정지가 걸린 세계에 갇혀 있던 리제롯테 샤를록이 움직인다.
그들은 리림을 완전 소멸 직전에서 분리·격리하는 데 성공하고, 언젠가 다시 부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남겨둔다.
이로써 리림은 단순히 ‘사라질 예정이었던 마도서’에서 ‘언젠가 돌아올지도 모르는 의지 있는 소녀’로 위치가 바뀐다.
이 설정은 이후 이야기에서 리림의 존재 의미를 한층 더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리림은 아사미 리리스를 ‘마마님’, 카스가 아라타를 ‘파파님’이라고 부르며, 자신을 마치 그 둘의 아이처럼 인식한다.
이는 마도서로서 리리스와 깊이 엮이고, 아라타의 마력으로 태어났다는 점이 반영된 애칭이다.
또한 대마공 시절의 호엔하임이 마족화한 존재인 리빅을 “마스터”라 부른다.
이 호칭에는 자신을 만든 원 저자에 대한 주종 관계와 존경심이 섞여 있다.
리빅이 리리스의 마력을 빼앗으려 할 때, 리림은 마음 아파하면서도 마도서로서 리리스를 전력으로 돕는다.
가족 같은 존재를 지키려는 감정과, 도구로서의 본능이 뒤섞여 리림의 갈등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보여준다.
리림은 카스가 아라타가 오만의 마력에 잠식되어 가는 위기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도서로서의 능력을 활용해 아라타를 구해내며, 그가 스스로를 잃지 않도록 돕는다.
또한 리림은 대마공 시절의 리빅, 즉 마스터 호엔하임의 마력을 아라타가 사용할 수 있도록 보조한다.
그 결과 아라타는 평소에는 다루기 어려운 초고위 마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되고, 전투에서 큰 반전을 만들어 낸다.
이처럼 리림은 단순히 귀여운 마도서 소녀가 아니라, 아라타의 힘을 증폭시키는 핵심 파트너이자 조력자다.
아라타와 리림의 관계는 ‘소유자와 마도서’를 넘어, 서로를 지지하는 동료이자 가족 같은 유대감으로 묘사된다.
대마왕 어비스 트리니티가 임시적인 형태로 부활했을 때, 리림은 그 누구보다 강하게 반발한다.
어비스 트리니티가 필요에 따라 자신의 마도서마저 가차 없이 버리는 방식에 정면으로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리림은 등장 인물들 중 가장 젊은 의식을 가진 존재임에도, 이 순간 누구보다 강한 의지를 보인다.
그 단호한 태도 덕분에 어비스 트리니티와 즉각적인 전면전으로 치닫는 것은 피하게 된다.
결국 어비스 트리니티는 리림의 의지를 인정하는 형태로 한발 물러서고, 세력 간의 정면 충돌까지 3일간의 유예가 주어진다.
작지만 굳센 마도서 소녀가 거대한 대마왕의 판단에 영향을 준 장면으로, 리림의 상징적인 활약이라 할 수 있다.
리림의 가장 큰 매력은 ‘마도서가 인간 소녀가 되었을 때 생기는 감정과 의지’에서 나온다.
책으로 태어났지만, 누구보다 인간답게 고민하고 사랑하며, 살고 싶어 한다.
아라타와 리리스를 부모로 부르는 설정은 캐릭터성에 귀여움과 따뜻함을 더한다.
한편으로는 스스로를 도구가 아니라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려는 의식 변화도 엿보인다.
또한 자신을 버리는 식의 비정한 논리를 싫어하고, “마도서도 의지가 있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태도를 분명히 드러낸다.
이 점은 어비스 트리니티와의 대치 장면에서 극명하게 나타나며, 리림을 단순 서포트 캐릭터 이상으로 돋보이게 만든다.
💬 커뮤니티 토론
이 애니메이션을 진짜로 아끼는 사람들과 이야기해 보세요.